[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 2013년 作

2013년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홍자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공효진·소지섭의 환상적인 케미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와 미스터리, 판타지적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며, 최근 다시보기 열풍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군의 태양’의 작품 정보,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많은 사랑을 받은 OST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작품 개요 및 줄거리 (드라마 정보)

2013년 8월부터 10월까지 SBS에서 방영된 ‘주군의 태양’은 총 17부작으로, 홍정은·홍미란 자매 작가가 집필하고 진혁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에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로,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17% 이상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줄거리는 귀신이 보이는 여자 ‘태공실’과 태공실이 보는 귀신을 사라지게 하는 남자 ‘주중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공실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한 후 귀신을 보게 되고,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재벌 쇼핑몰 사장인 주중원을 만나게 되는데, 그와 접촉하면 귀신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평화를 위해 접근한 공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각자의 아픈 과거와 맞서게 되면서 진한 감정을 나누게 됩니다. 특히, 매회 등장하는 에피소드형 귀신 이야기들은 공실과 중원의 관계에 영향을 주며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단순한 로맨스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상처와 치유를 다룬 이 드라마는 그 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인물 관계)

주요 등장인물

 

1. 주중원 (소지섭)
킹덤 쇼핑몰의 젊은 CEO로, 어린 시절 납치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타인을 믿지 않는 인물입니다. 이기적이고 냉철한 성격이지만, 태공실을 만나며 점차 변화하게 됩니다. 그의 과거와 트라우마는 드라마의 주요 미스터리이자 감정적 핵심입니다.

 

2. 태공실 (공효진)
귀신이 보이는 능력을 가진 여자. 교통사고 이후 혼령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지쳐 있지만, 주중원을 통해 다시 삶의 희망을 갖게 됩니다. 귀신들을 도와주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중원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힐러 같은 존재입니다.

 

3. 강우 (서인국)
킹덤 보안팀 대장으로, 공실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인물. 중원과는 대조적인 따뜻함을 보여주며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4. 태이령 (김유리)
공실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현실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성격. 뭐든 잘하는 태공실에게 비교 당하며 태공실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으며, 다시 만난 태공실에게 열등감을 폭발시키지만 본성은 착하여 중요한 순간에 공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각 인물은 고유의 배경과 감정선을 가지고 있어 드라마에 입체감을 더합니다. 특히 공효진과 소지섭의 연기 호흡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레전드 커플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감성을 더한 드라마 OST

‘주군의 태양’은 스토리뿐 아니라 OST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감정선을 이끄는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OST 플레이리스트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 OST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윤미래 - Touch Love
드라마를 대표하는 메인 테마곡으로, 공실과 중원의 사랑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한 곡입니다. 윤미래 특유의 감성적 보이스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 서인국 - 겁도 없이
서인국이 직접 부른 이 곡은 강우의 시선을 대변하며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3. 정기고 - Mystery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드라마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강조합니다.

 

4. 멜로디데이 - ALL ABOUT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극의 템포를 조절해 주며,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5. 효린 - 미치게 만들어

태공실과 주중원의 애절한 신에서 자주 삽입된 발라드입니다.

 

6. 거미 - 낮과 밤

태공실의 운명을 잘 드러낸 곡으로 태공실 테마곡입니다.

https://www.music-flo.com/detail/album/390581/albumtrack

주군의 태양 OST - Various Artists

 

이 외에도 다수의 삽입곡들이 드라마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하며, 각각의 장면과 깊이 있는 연출에 큰 몫을 했습니다. OST만 들어도 드라마 장면이 떠오를 만큼 완성도 높은 사운드트랙이 돋보입니다.

주군의 태양 목걸이

태양 목걸이

 

극중 주중원이 중국 출장에 가기 전 불안해 하는 태공실에게 부적으로 선물한 목걸이로 태양 모양의 악세사리입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목걸이의 인기도 높아져 예약 판매가 진행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마무리

‘주군의 태양’은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닌,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와 성장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입니다. 공포와 코미디, 멜로가 조화롭게 섞인 독특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명작으로 남았죠. 2025년인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와닿는 감정선 덕분에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감성 충전이 필요하다면, ‘주군의 태양’을 꼭 다시 한번 감상해보세요.